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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일]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호평

K콘텐츠 이슈 by 비브온02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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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일 포스터

 

현재 극장가에 매서운 찬 바람이 휘날릴 정도로 영화 기대작들의 흥행이 연달아 실패하고 있다.
OTT가 콘텐츠 시장을 잠식해 버리고 영화 관람비도 상승함에 부담을 느낀 단골 관객도 많이 줄어들었고 덩달아 관객들의 눈높이도 상승해 영화 업계가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이 어려움을 뚫고 관객들의 선택을 받아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가 10월 23일 날짜로 탄생했다.
추석 개봉영화 중 유일하게 개봉 4주 만에 달성한 우수한 성적이다. 
영화 공식 포스터나 스틸컷에 코믹함과 유쾌함이 진하게 날 정도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영화 '30일'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려고 한다. 

 

영화 30일 정보

2023년 10월 3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인 극본 방기철, 남대중, 감독 남대중의 신작 로맨스 코미디 영화이다.
로맨스보다 코미디에 더 가까운 영화로 강하늘, 전소민이 주연을 맡아 8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결혼과 이혼이라는 현실적인 소재 속에서 동반 기억상실증이라는 코믹함을 넣어 이혼 위기의 남녀가 함께 했던 기억과 그동안의 추억을 통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다. 

줄거리

'찌질함이냐 똘끼냐'
지성과 외모는 완벽히 갖췄지만 본래의 찌질함을 버리지 못한 1년 차 흙수저 변호사 노정열(강하늘 분), 당당하고 시크한 매력을 가졌지만 은은한 돌아이 금수저 PD 홍나라(정소민 분).
두 사람은 영화처럼 만나 정말 사랑했기에 아버지가 산탄총까지 겨누면서 협박했지만 결혼을 강행한다.
결혼과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둘은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았다.
결국 서로의 본래 찌질함과 똘끼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서로 남남이 되기로 한다. 이제 30일 후면 완벽한 이혼인데 뜻밖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동반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기억을 되찾기 위해 정열과 나라는 이혼을 전제로 한 집에 살게 된다.
과연 기억을 찾을 수 있을지 둘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커다란 로맨스 안에 빵빵 터지는 빅 웃음이 가득한 영화 '30일'이다.  

등장인물

남대중 감독이 멋짐과 찌질함을 호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배우가 강하늘이라고 극찬한 만큼 정열이라는 인물에 정말 딱 맞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누가 봐도 흙수저에 돈을 못 버는 것에 자격지심이 있어 상대방의 속을 살살 긁는 지질한 정열(강하늘 분).
일단 깔끔한 외모와 지성미는 그 누구보다 완벽함을 뽐내지만 능청스러운 연기와 찌질한 연기는 정말 찰떡이다. 
예쁘고 능력 있는 PD이지만 살림 요리 빵점인 은은한 돌아이 홍나라(정소민). 얼굴 표정을 너무 잘 쓰신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뛰어든 로맨틱코미디 영화에 둘의 케미나 호흡이 정말 환상적으로 잘 맞는다는 평가를 들을만큼 열정적으로 로맨스와 코믹 연기를 오갔다. 
홍나라 아버지 역할을 맡은 임철형 배우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 뒤에 빵빵 터지는 코믹연기로 영화를 더 재밌게 만들고 예상을 뒤엎는 조민수 배우의 새로운 코믹 연기 또한 이런 면도 있으셨나 하고 새롭게 느껴진다.
웃음 바이러스를 함께 내뿜는 조연 배우들의 연기 또한 관객의 웃음 포인트를 확실하게 책임진다.  

국내 호평

10월 23일 누적관객수 159만 명, 관람객 평점 8.12/10으로 우수한 성적이며 개봉일일 10월 3일부터 1위를 놓치지 않았다. 
3주 전 실관람객 후기 기반으로 책정되는 CGV 골든에그지수는 95%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고 현재 93%를 기록하고 있다. 
입소문이 은은하게 나서 장기흥행되고 있는 작품으로 범죄도시 3, 잠에 이어 2023년도 개봉한 영화 중 최장기 흥행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기대감이 더해진다. 
작품의 완성도를 논하기보다는 잘생기고 예쁜 두 남녀 배우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인 코미디 연기와 일반적 틀을 깨는 신선한 웃음 포인트가 관객에게 굉장히 재미있게 다가갔다고 볼 수 있다.
남대중 감독의 인터뷰에서 평소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하신다고 하는데 이런 틀을 깨는 코믹함이 영화에 잘 녹여낸 것 같다고 작업 과정을 소개하셨다.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조민수 배우가 영화 '마녀'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말했던 "내가 다 기억나게 해 줄게"를 유쾌하게 패러디한 이 장면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주연 못지않은 카메오 군단들이 활약한 코믹한 장면들이 적재적소에 많이 배치되어 있어 실컷 웃다가 기분 좋게 영화관을 나설 수 있을 거 같다.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다' '웃고 싶으면 두세 번 보는 걸 추천한다'  '정통 클리셰를 다 부셔서 더 재미있다' '얼마나 웃길까 하고 봤는데 미쳤다'라는 호평에 입소문은 점점 더 퍼져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로맨틱 코미디가 부재한 극장가에서 유일한 로맨틱코미디 작품으로 특히 20대 여성 관객들이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체 관객 중 20대가 34.8%이며 그중 여성 관객이 60.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30 데이트 영화로 제격이라고 생각한다는 평가와 킬링 타임용으로 딱 맞다는 분석이다. 
팍팍한 현실 속에 부담 없이 웃음을 찾는 관객들의 심리가 반영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과장된 연기나 유치다고 생각해 코미디 영화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 이런 코미디류를 좋아하거나 실컷 웃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추천하고 싶은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로맨스코미디에 방아쇠를 당긴 작품 영화 '30일'
이런 흐름 속에 앞으로 개봉을 앞둔 한국 로맨스 영화의 흥행이 계속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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