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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추천 한국 드라마 [형사록 시즌1] 줄거리, 등장 인물, 국내 평가

K콘텐츠 이슈 by 비브온02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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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공식 포스터

드라마 소개

넷플릭스와 요즘 쌍벽을 이루는 디즈니 플러스에도 재미있는 드라마가 몇 개 있다. 

시즌 1부터 '내 과거 속 놈이 있다' 라는 임팩트 있는 한 대사가 너무 궁금해 시즌 1부터 시즌 2까지 정주행을 시작했다.

역시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형사물 수사물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2022년 10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 형사록 시즌 1은 2023년 7월 시즌 2 를 시작해

8부작을 완성했다. 이 드라마가 데뷔작인 극본 임창세 작가, 연출 한동화 감독의 작품이다. 

한 통의 전화와 함께 살인범이라는 함정에 빠져버린 택록이 협박범인 친구의 정체를 찾아야만 하는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 드라마, 형사록 시즌 1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스토리에 흠뻑 빠져드는 줄거리

정년을 코 앞에 둔 늙은 베테랑 형사 택록(이성민 분)이 범인을 잡기 위해 숨이 턱에 차오르도록 뛰는 장면으로 드라마는

시작한다.

"퇴직하면 절대 안뛴다. 죽어도 걸어만 다닌다" 늘 다짐하는 김택록형사.

그러던 어느 날 발신자를 모르는 의문의 전화 한 통.

'나를 찾아. 너의 과거 속에 내가 있어'

대수롭지 않게 전화를 끊었지만 그날 밤 택록은 절친했던 후배 형사의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쓰게 된다. 

바로 기지를 발휘하며 빠져 나가지만 계속 전화를 걸어오는 자칭 친구라 말하는 이 자와의 숨바꼭질 같은 게임이 이제 시작된다. 

택록은 오랜 형사 생활을 하며 과거 본인이 맡았던 미심쩍었던 사건들을 다시 살펴보게 되고 친구라는 그 놈은 과거속의 이 사건들을 똑바로 돌려놓으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과거에 잘못되었던 수사를 매일 밤 노트에 복기하며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택록은 과거의 사건들 속에서의 연결 고리를 계속 찾아가고 마침내 친구의 정체에 한 걸음씩 다가가게 된다.

과거 속에서 진실이 밝혀지는 사건들과 긴장감이 계속되는 상황들 속에서 친구가 누구일까 추리해 보는 재미까지 더해져 시즌 2를 바로 이어 보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화에서 밝혀지는 친구 그 놈의 정체가 반전이라 얼른 시즌 2를 클릭해야 했다.  

등장인물

지방의 한 소도시 금오시에서 아내와 이혼하고 홀로 고시원에서 매일 약봉지와 함께 살아가는 뼈 속부터 형사인 김택록(이성민 분)은 금오시에 새로 발령 받아 내려온 국진한 과장(진구 분)이 어딘지 모르게 의심스럽긴 하다. 우연히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되서 택록은 국진한 과장과 함께 그 친구란 놈을 찾기 위해 사건을 더 깊이 파보게 된다.

사건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혼자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택록과 멋진 눈빛을 뿜어내지만 무슨 비밀이 있는지 알 수 없는 국진한 과장과의 케미스트리는 이 드라마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주고 이끌어간다.   

택록이 살인범으로 몰려도 묻지 않고 동료로서 믿어주고 의지하는 성아(경수진 분)와 경찬(이학주 분)도 택록과의 동료애를 보여주며 든든함마저 느껴지게 한다.

고시원 총무 공하늘씨(고규필 분)는 매일 택록의 고시원 라면 털어넣기에 매일 툴툴대고 택록과 티키타카하며 깨알 웃음을 보여줘서 자칫 무겁게만 보일 수 있는 드라마에서 재미있는 포인트를 느끼게 해 준다.

공하늘씨의 경찰 공무원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택록 말이라면 무조건 해내야만 하는 업자(현봉식 분)의 능력도 대단했다. 안되는 거 없이 무조건 해내야 하는 그의 역할도 매우 재미있다.

이토록 택록을 둘러싼 모든 관계의 인물들 한 명 한 명이 캐릭터가 확실해 배우들의 연기 하나 하나도 놓칠 수 없이 드라마에 빠지게 된다. 

이 드라마의 비주얼을 담당하시며 100% 이끌어 가는 일등 공신 이성민 배우의 연기는 정말 말이 필요 없이 일품이다.

정말 믿고 보는 배우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얼굴 표정 하나 하나 주름 하나 하나까지 다 표현하시는 모습이 형사 그 자체였다. 

진구 배우도 멋진 액션 연기와 더불어 임팩트 있는 한 방으로 이성민 배우를 매서운 눈빛 하나로 압살했다. 

국내 평가 

친구의 무자비한 일방적 공격을 받으면서도 과거의 사건 해결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다닌 이성민 배우의 열연으로 시즌 1에 이어 시즌 2까지 새로운 휴먼 장르물을 완벽하게 만들어 한국 수사 추리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테랑 형사로서 사건을 접할 때는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고 많은 나이에도 뒤쳐지지 않는 형사로서의 몸짓, 결혼한 딸의 행복을 멀리서나마 지켜보며 가족의 행복을 위해 손을 놓아야만 했던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주어 올타임 연기 레전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형사 드라마이다 보니 추격 장면도 굉장히 현실적으로 담아냈고 속도감 있고 지루하지 않게 미스테리한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들 역시 흥미롭게 지나간다.      

연기 맛집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른 베테랑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 탄탄한 연출이 더 해져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 탄생을 알린 것 같다.

반면 이렇게 뛰어난 작품에 비해 화제성이 조금 약해서 디즈니플러스라는 플랫폼의 한계에 가려서 조금 아쉬움이 많다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입소문이 슬슬 났기 때문에 이미 알 사람은 다 알만큼 그만큼 재밌고 주변에 추천을 해서 보게 되기 때문에 시즌 1과 시즌 2를 한번에 바로 몰아 볼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아마 주구장창 넷플릭스만 보다가 디즈니 플러스엔 무슨 드라마가 있었나 궁금했던 사람은 바로 구독을 누르게 될 것이다. 

시즌 2 시작 장면에서 오늘도 열심히 숨을 헐떡이며 뛰고 계시는 김택록 형사님, 정년 퇴직을 잘 하실 수 있으려나?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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